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달서구에 사는 10대 A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20일 대구에 방문한 서울 친구 B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B씨는 대구에 오기 전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양성 판정을 받은 또다른 친구 C씨에게 전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이태원클럽발 3차 감염인 셈이다.
대구시는 확진자 인지 즉시 심층역학조사를 시행해 파악된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시행하는 동시에 자가격리 통지했다. 노출된 다중이용시설을 폐쇄 조치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대구시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노래연습장, 클럽 등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