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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의학지 랜싯 “항말라리아 약 코로나19 치료 이용 사망 위험성 높인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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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의학지 랜싯 “항말라리아 약 코로나19 치료 이용 사망 위험성 높인다” 경고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에 권장되고 있는 항말라리아 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에 권장되고 있는 항말라리아 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이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치료에 유망하다고 권장하며 자신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항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환자의 사망 위험 증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는 입원 중의 코로나19 환자 9만6,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또는 클로로퀸 치료를 받은 환자는 항 말라리아약을 투여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성이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란셋은 항말라리아 약 투여에 따른 효과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나타내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항말라리아 약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예방 약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으며, 유효성도 의문시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