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밤 행정명령을 통해 최대 10명까지의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도 하루 100명 밑으로 줄며 지난 3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사망자 수가 800명에 근접했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미 NBC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6만8천90명, 사망자는 2만9천858명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주의 경제 정상화 지역도 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또 미드 허드슨(mid-Hudson)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26일부터, 롱아일랜드 지역에 대해서는 27일부터 1단계 경제 정상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시의회 보건위원장 등은 "이번 명령은 보건 전문가들이 내린 게 아니다"며 반발했다.
마크 레빈 보건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소송전 이후 나온 이 충격적인 명령에도 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산) 위험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특히 실내에 있는 경우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원이 우리에게 강요한 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시민들이 계속해서 똑똑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