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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시진핑 "중국 경제, 장기적으로 회복할 것"…보호무역주의 반대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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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시진핑 "중국 경제, 장기적으로 회복할 것"…보호무역주의 반대 입장 밝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경제는 장기적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될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3차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경제계 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던진 말이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중국 공산당과 주요 단체, 정계 등의 대표로 구성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조직으로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함께 이즈음에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전국 양회를 개최한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라는 시련 속에서도 복원력을 발휘해 장기적으로는 건재함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규모가 큰 산업 생태계와 아울러 제조업체만 1억개 이상, 고학력 및 숙련 근로자만 1억7000명 이상, 중산층 인구만 4억명 이상이 되는 강력한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 결과 14억명의 국민이 소비를 하는 엄청한 국내 수요시장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 주석은 이어 미국의 보호주의를 겨냥해 “중국은 보호주의의 발호 속에 역사의 옳은 방향으로 전진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다자주의 기조를 고수하는 동시에 시장개방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리커창 중국 총리는 앞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중국 경제가 지난 1분기 -6.8%의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충격을 먹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