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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저커버그 경영진 쇄신 이후 주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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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저커버그 경영진 쇄신 이후 주가 최고치 경신

페이스북 주가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 주가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 주가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스북 운영에서 한 발 물러섰던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스캔들 속에 휘청거리는 회사 운영에 다시 복귀하면서 진두지휘한 결과가 만족스러웠다.
CNBC는 23일(현지시간)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스캔들, 2018년 정체를 겪었던 페이스북이 최근 저커버그의 경영진 쇄신 이후 다시 성장엔진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CEO 저커버그는 따로 소개가 필요 없는 인물이다. 2004년 하버드대 재학시절 페이스북을 설립했다.

2006년에는 야후가 1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통큰 제안도 단 칼에 잘라버렸다. 자신과 함께 회사를 이끌던 경영진의 인수 제안 수용 권고에 반한 결론이었고,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는 지금의 페이스북이 있도록 토대를 닦은 결정적인 인수합병(M&A)도 이끌었다. 2012년 10억 달러에 인스타그램을 인수했고, 2014년에는 190억 달러에 왓츠앱을, 20억 달러에 오큘러스를 사들였다.

저커버그를 대신해 회사의 일일업무를 총괄하는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페이스북의 핵심 경영진이다.

2008년 페이스북에 합류한 뒤 줄곧 저커버그의 2인자 역할을 해왔다. 저커버그가 관심을 갖지 않는 광고사업 등을 챙기고, 사내 소통도 그의 몫이다.
구글 출신으로 구글의 글로벌 온라인 판매, 운영 부문 부사장이었지만 페이스북에 합류해서는 상장(IPO) 준비를 비롯해 광고사업 등 굵직한 핵심 업무들을 잘 이끌어왔다.

2007년 연 매출이 1억5000만 달러를 조금 넘던 페이스북은 샌드버그 합류 뒤 매출이 2400% 가까이 폭증해 2011년 37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대선 스캔들을 비롯해 최근 수년간의 스캔들 속에 샌드버그의 페이스북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저커버그의 친정 강화는 필연적으로 샌드버그의 영향력 감퇴로 이어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직원들은 여전히 유리천장을 뚫고 올라온 이 여성 경영인을 신뢰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마이크 슈뢰퍼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사내에서 '슈룁'으로 불리는 그는 소셜 네트워크 최고 기술 책임자로 기술 통찰력은 기술 분야에서 어려운 리더 자리를 수행가능하게 해주는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핵심 역할 가운데 하나는 인공지능(AI) 개발로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가짜뉴스, 차별, 희롱 등을 걸러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슈룁은 AI 외에도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개발, 하드웨어 부문, 뇌를 통해 직접 컴퓨터를 조작하는 뇌-컴퓨터 기술 개발도 책임지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쿨한 사업 부문으로 평가받는 인스타그램의 애덤 모세리도 핵심 인물이다.

2008년 제품 디자이너로 페이스북에 합류한 모세리는 저커버그와 친밀한 관계로도 유명하다. 그는 페이스북 소셜 네트워크 주력 서비스인 뉴스피드 사업을 책임졌고, 가짜뉴스와 싸우는 태스크포스(TF)를 짜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2018년 10월 모세리에게 인스타그램을 맡겼다.

이밖에 핵심 인물로는 AR/VR 책임자 앤드류 보스워스, 페이스북 책임자 피지 시모, 성장 담당 부사장 하비에르 올리반, 최고매출책임자(CRO) 데이비드 피셔가 있고,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브 웨치너, 칼리브라 책임자 데이비드 마커스 등이 포진해 있다.

또 메신저 책임자인 스탠 처드노브스키, 왓츠앱의 윌 캐치카트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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