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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개월간 140% 폭등' 쇼피파이, 추가 상승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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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개월간 140% 폭등' 쇼피파이, 추가 상승 어렵다

캐나다 온라인 쇼핑 업체 쇼피파이는 지난 2개월간 140% 폭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온라인 쇼핑 업체 쇼피파이는 지난 2개월간 140% 폭등했다. 사진=로이터
캐나다 온라인 쇼핑 업체 쇼피파이가 지난 2개월간 140% 폭등했지만 앞으로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마켓 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쇼피파이는 코로나19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최근 캐나다 주식시장에서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최대 기업이 됐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총은 923억 캐나다달러로 시총 기준 2위로 물러난 상태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향후 주가 전망은 장미빛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봉쇄가 얼마를 이어가든 상관없이 쇼피파이 주가는 지속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스튜어트 이스테이트 플래닝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크레이그 카스너 사장은 "쇼피파이, 줌 같은 기업들은 고평가됐다는 점을 100% 확신한다"면서 "이들 기업은 지금 당장 세계의 필요에 기초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지나고 나면 곧 사라질 필요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앞으로도 성장성이 있기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고평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이턴대의 로버트 존슨 재무학 교수도 쇼피파이의 밸류에이션은 간단히 말해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면서 밸류에이션이 순익의 49배가 아니라 매출의 49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1년 뒤 예상 순익 대비 주가가 몇배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이 5000배에 달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쇼피파이가 이달 공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쇼피파이는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47% 증가한 4억7000만 달러였다.

한편 쇼피파이는 페이스북이 18일 서비스 출범을 밝힌 페이스북 전자상거래 서비스 페이스북숍과 제휴했다. 페이스북은 쇼피파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방식으로 개별 판매자가 소비자들과 직접 연결하도록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