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세계 최대규모 코로나 환자 연구 결과 ‘나이⦁남성⦁기저질환⦁비만, 4대 요인’

공유
1

[글로벌-이슈 24] 세계 최대규모 코로나 환자 연구 결과 ‘나이⦁남성⦁기저질환⦁비만, 4대 요인’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애든브룩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이번 연구조사에 참여한 코로나 환자(남성⦁86세)와 담당 의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애든브룩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이번 연구조사에 참여한 코로나 환자(남성⦁86세)와 담당 의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나이, 남성, 기저질환 그리고 비만’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일수록,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그리고 비만일수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영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규모 연구 결과를 인용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내 20개 의료보건 관련 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진과 과학자들은 영국 전역에 걸쳐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 4만여명을 공모해 이 가운데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 조사 중간 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최근호에 올렸다.

이번 조사는 중국의 경우를 제외하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 세계적인 연구 조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보고서는 “지금까지 연구가 이뤄진 영국내 코로나 확진자의 26%가 코로나 감염증으로 사망했으며 이달 3일까지 코로나에서 회복해 퇴원한 사람은 연구 대상자의 3분 2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문제가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 결과 비만이 노령, 남성, 기저질환에 이어 코로나에 걸리게 하는 중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 2월 6일부터 지난달 19일 사이 영국 전역에서 입원한 코로나 확진자 2만13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74세였고 전체 대상자의 60%가 남성이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