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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대 해상훈련 '림팩'에 이지스함·구축함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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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대 해상훈련 '림팩'에 이지스함·구축함만 보낸다

림팩 2010년 훈련에 참가 중인 세종대왕함(DDG 991-왼쪽 첫 번째)을 비롯한 환태평양 동맹국 해군 소속 32척의 전함들의 훈련 모습.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림팩 2010년 훈련에 참가 중인 세종대왕함(DDG 991-왼쪽 첫 번째)을 비롯한 환태평양 동맹국 해군 소속 32척의 전함들의 훈련 모습. 사진=연합
해군은 오는 8월 미국 하와이 인근에서 개최되는 '림팩(환태평양훈련) 2020'에 이지스 구축함 1대와 구축함 1대만 보낸다고 밝혔다.

2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8월 17∼31일 시행되는 림팩에 해병대·항공기·잠수함 없이 7600t급 이지스 구축함과 4400t급 구축함을 보내기로 했다.
2년마다 시행되는 림팩은 미국 해군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이다.

미 해군은 코로나19를 고려해 통상 1개월 이상이던 훈련 기간을 약 2주간으로 단축하고, 규모도 축소해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개최된 2018년 림팩에는 해군은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 4400t급 구축함 대조영함, 1200t급 잠수함 박위함과 P-3 해상초계기 1대, 해병대 40여명 등 병력 700여명을 보냈다.

올해 림팩 훈련은 잠수함과 해상 초계기의 훈련 불참으로 함포 발사 등의 해상 훈련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 해군은 올해 훈련의 주제를 '유능하고 적응력 있는 파트너들'(Capable, Adaptive, Partners)로 정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