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부는 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그와 유사한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지침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방 정부들이 말라리아 치료제의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보건부는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중증 환자뿐 아니라 경증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치료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데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경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일주일 넘게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표 뒤 백악관은 대통령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은 "복용시 잠재적 이득이 그로 인한 위험보다 크다"는 주치의의 경고로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