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포넹 금광은 남아프리카의 다른 광산과 마찬가지로 지난 3월 폐쇄된 후 지난달 채굴 작업을 재개했다. 가동률은 50%에 달했지만 일부 근로자들은 반복적으로 자신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왔다.
회사 측은 지난 주 코로나19 첫 사례가 발견된 후 650명의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2만1000명을 넘어 가장 많다. 사망자는 407명으로 이집트나 알제리보다 적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서쪽으로 약 75㎞ 떨어진 음포넹 광산은 지하 4㎞까지 뻗어 있다. 광부들이 실종될 경우 전자 추적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시스템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들의 1차 접촉자를 신속하게 찾는 데 유용했다고 한다.
앵글로골드 아산티는 "광산의 운영은 잠정적으로 중단됐으며 작업장은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의 윌 로스는 다른 광산으로 옮기고 있는 코로나19 발병이 광산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 정부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깊은 지하에서 일하는 남아프리카의 광산은 종종 결핵이나 HIV와 같은 다른 전염성 질병의 중심지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