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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화웨이 5G 참가 제한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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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화웨이 5G 참가 제한으로 선회

코로나19 위기로 방침 바꿔

영국이 차세대 통신 규격 5G 통신망 구축에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참가를 제한할 방침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이 차세대 통신 규격 5G 통신망 구축에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참가를 제한할 방침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영국이 차세대 통신 규격 5G 통신망 구축에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참가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데일리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영국 존슨 총리는 올 1월 영국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화웨이의 일부 참가를 허용할 방침임을 밝혔지만 이번에 코로나19 위기로 방침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조달하고 있는 필수불가결한 의료용품 공급에서 중국 제품을 배제할 방침도 지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영국 총리 관저는 말을 아꼈으며 화웨이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금년 1월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구축 참가를 한정적으로 용인한다고 발표했고 지난 4월 하순까지도 이 방침은 변함없다고 확인하고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존슨은 여전히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바라고는 있지만, 화웨이와의 계약은 큰 폭으로 축소하려고 하고 있다. 화웨이의 진입을 막는 계획을 확정하라는 지시가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안전 보장상의 염려가 있다며 동맹국에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는 나라와는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