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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가상현실 앱 포기…9월 30일로 XR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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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가상현실 앱 포기…9월 30일로 XR서비스 종료

삼성은 스마트폰으로 360도 비디오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인 '삼성 XR' 가상현실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은 스마트폰으로 360도 비디오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인 '삼성 XR' 가상현실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삼성은 스마트폰으로 360도 비디오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인 '삼성 XR' 가상현실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은 몇 단계를 거쳐 9월 말 공식 종료되며 그 이후에는 등록된 계정이 모두 영구적으로 비활성화되고 동영상이 삭제될 예정이라고 전문매체 TT닷컴이 24일(현지 시간) 전했다.

서비스는 현재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미 철수는 시작됐다. 새 동영상 업로드와 프리미엄 콘텐츠 구매 선택권이 없어졌다. 업데이트도 중단됐다.
삼성 VR영상 앱이 오큘러스 고,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퀘스트 기기에서 작동하지 않는 6월 30일까지 다음 단계가 진행된다. 또 갤럭시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삼성 XR 앱이 삭제된다. 삼성 기어 VR과 윈도 오디세이의 VR 영상 애플리케이션 지원도 중단된다.

삼성 기어 VR은 가상현실 안경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오큘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됐다. 협업의 결과 삼성은 최첨단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헤드셋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등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단말기와의 호환성은 일단락됐다.

오큘러스 최고기술책임자 존 카맥은 기어 VR이 2017년까지 판매량이 상당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모바일 버전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반면 그는 오큘러스 고, 오큘러스 퀘스트와 같은 독립형 가상현실 안경이 큰 인기를 누렸다고 주장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