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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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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LG상사-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 의료기기 해외 수출 활성화' MOU 체결
코로나19로 높아진 한국 의료·방역 위상, 국내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계기 마련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우측)과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조합 회의실에서 한국 의료기기 해외 수출과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상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우측)과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조합 회의실에서 한국 의료기기 해외 수출과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상사 제공
LG상사가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LG상사는 지난 22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KMDICA)과 서울 중구에 있는 의료공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한국 의료기기 해외 수출과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상사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 우수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관련 글로벌 사업 개발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LG상사는 최근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진출해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의료·보건 산업 전반의 미래 성장성이 높게 평가돼 신사업 발굴과 해당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국내 의료기기와 장비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LG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나아가 국산 국내 의료기기와 장비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제품 품질 향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은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위상을 활용해 대기업인 LG상사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발굴과 협력으로 의료기기 산업이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창출하고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 인가로 1979년 설립된 단체로 현재 약 600여개 국내 유수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이 조합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에 해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