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과 인천, 대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박 장관은 또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클럽과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확산해 이제는 직접 방문자보다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1.3배 더 많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학생들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오는 27일 고2·중3과 초1~2, 유치원생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 내 방역 조치 사항도 점검했다.
박 장관은 "고3부터 시작되고 있는 학생들의 등교는 등교가 중지됐던 66개교 학생들도 오늘(25일)부터 등교를 시작하면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주에는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 약 240만 명의 개학과 개원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인천의 한 학원 원장은 수강생의 확진 소식을 들은 즉시 학원 내 고3 수강생에게 검진 안내와 등교 중지 문자를 보내고, 방역당국에는 수강생 명단을 보내 한 학교의 집단 감염을 막았다"면서 "이처럼 국민 한분 한분이 코로나19에 대응해주시면 일상으로의 복귀가 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