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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인디애나대 연구진 "전기자극, 코로나19 감염 차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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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인디애나대 연구진 "전기자극, 코로나19 감염 차단 효과"

보마리스 홈페이지. 사진=보마리스이미지 확대보기
보마리스 홈페이지. 사진=보마리스

약한 전기 자극이 접촉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침이나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마스크가 흔히 사용되지만 마스크 표면에 남아있는 코로나19를 손으로 만져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필요한 가운데 나온 연구 결과여서 주목된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15일 공식 논문 출판 전에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학술 사이트 켐아카이브(ChemRxiv)에 올린 논문에서 면소재 천과 정전기가 발생하는 시폰(실크나 나일론으로 만든, 속이 비치는 얇은 직물)소재 천을 합쳐 만든 마스크를 연구한 결과 코로나19가 기계적으로, 그리고 정전기에 의해 일부 무력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마스크에 전기 자극이 발생하는 방법을 사용해 전자약의 효과를 냈다는 얘기다. 전자약은 약물이나 주사 대신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 약한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로 심장박동 조율기가 상용화된 대표적인 사례다.

포브스는 생체신호 전문업체 보마리스(Vomaris)가 인디애나대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을 병원체 제거용 창상 드레싱제에 적용하고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