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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타깃 오스트레일리아, 167개 매장 개편 또는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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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타깃 오스트레일리아, 167개 매장 개편 또는 폐점

상당수의 타깃 매장이 영구 폐쇄 또는 K마트로 전환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상당수의 타깃 매장이 영구 폐쇄 또는 K마트로 전환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호주 종합 소매점 '타깃(Target) 오스트레일리아'가 총 167개의 매장을 개편 및 폐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나인뉴스(9news)에 따르면 타깃의 모기업인 웨스파머스(Wesfarmers)는 1년 내 전국 타깃 매장(284점)의 절반이 넘는 167점의 폐쇄 계획을 밝히고 지난 23일 폐점 대상 목록을 공개했다. 75곳은 영구 폐쇄, 92곳은 같은 계열사인 K마트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타깃 전국 매장의100~1000명의 직원들이 구조조정 위기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웨스파머스는 또 K마트 그룹에 대한 7억8000만 달러 수준의 감가상각비를 예상하며 K마트 성장을 가속화하고 타깃의 부진을 해소할 여러 계획을 발표했다.

롭 스콧 웨스파머스 CEO는 "대대적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 내 K마트의 입지를 강화하고 타깃의 상업적 생존 능력을 개선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타깃 대변인은 "타깃이 호주의 선도적 소매업체로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온라인 시장 확대로 오프라인 매장의 존속이 위기를 맞았다. 구조 조정은 경쟁적, 도전적, 역동적인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어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점포 개편에 따른 일자리 감소,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K마트로 전환될 타깃 매장 직원은 K마트 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폐쇄 매장 인력은 다른 웨스파머스 계열사인 버닝스, 오피스웍스, 캐치(Catch) 등의 사업장에 재배치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