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럽증시] 독일 기업환경지수 큰폭 개선…경제 회복 기대에 상승 마감

공유
0

[유럽증시] 독일 기업환경지수 큰폭 개선…경제 회복 기대에 상승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독일의 기업 지수가 경제 개선 신호를 보내면서 상승 마감했다.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독일 기업환경지수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개선돼 시장에 안도감을 선사했다"며 "봉쇄됐던 각국 경제활동 재개 또한 점점 더 확산되고 각국 코로나 관련 규제도 완화 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가 실시한 서베이 결과 5월 기업환경지수가 79.5로 4월의 74.2에서 상승했다. 사전 로이터폴에서 전문가들은 78.3을 예상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봉쇄조치로 독일은 지난 1분기 2009년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2.2%)을 기록,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보여 경기침체에 빠졌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65.88포인트(2.27%) 오른 2,971.35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은 전일 대비 5.01포인트(1.47%) 오른 345.1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317.41포인트(2.87%) 오른 11,391.28으로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95.35포인트(2.15%) 상승한 4539.91에 장을 닫았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이날 '뱅크홀리데이' 휴일로 휴장했다.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35만명, 사망자가 1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일 확진자가 1만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럽 주요 관광국가들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제한을 풀기 시작했다.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스페인 총리는 7월부터 외국 입국자에 대해 강제해왔던 2주간의 격리 조치를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도 7월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을 전면 허용할 예정이다. 5월 18일부터 아테네 아크로폴리스(Acropolis of Athens) 등 야외 유명 유적관광지를 개장하고 있다.

한편 독일 연방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 중인 접촉제한 조치를 7월 5일까지로 한 달간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슈피겔 온라인이 25일 총리실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방정부의 접촉제한 조치 연장 계획은 최근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제한 완화에 나서고 제한 조치의 완화 후 교회와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