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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이오제약 뜨거운 감자 , 렘데시비르 치료제 + 모더나 백신+ 클로로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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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이오제약 뜨거운 감자 , 렘데시비르 치료제 + 모더나 백신+ 클로로킌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한국 방역당국이 렘데시비르 코로나 치료제를 인정하고 식약처에 긴급도입 요청하기로 한다는 소식이 뉴욕증시에서 비상한 주목을 끌고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또 모더나 백신의 조기 개발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3상) 결과가 지난 23일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됐다. 이 임상시험은 전 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에서 폐렴이 동반된 중증의 코로나19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 21명이 참여했다. 실험자와 피험자 모두 실험내용을 모르게 하는 이중맹검과 위약(가짜약)대조군 연구 디자인으로 렘데시비르의 효능을 검증했다..
이 연구에서 렘데시비르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완화와 회복기간 단축 등 효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렘데시비르가 사망률을 크게 낮추지는 못했지만 치료 속도는 단축 시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NIH임상시험 한국 책임자인 오명돈 서울대 병원의 감염내과 교수는 “회복 기간이 4일 단축됐다는 것은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산소와 같은 의료자원이 그만큼 더 많아지는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중앙임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의 긴급 사용승인 도입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국은 중증 환자 치료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일본 정부도 특례 수입을 허가했다.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한국이 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를 원한다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 " 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WHO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 및 안정성 실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효능을 극찬한 의약품의 연구를 일시 중단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WHO의 '연대 실험' 집행 그룹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부문의 연구를 자료안전감시위원회가 안전성을 심의하는 동안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와함께 세계는 코로나19 1차 유행의 한가운데 있다면서 2차 유행이 아닌 1차 유행의 두 번째 정점(second peak)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모더나 백신도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을 위해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에모리대 의대의 카를로스 델 리오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2020년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대량으로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올해 12월 혹은 내년 1월까지 백신을 보급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