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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서울에 ‘내 집’ 마련 더 어려워졌다…1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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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서울에 ‘내 집’ 마련 더 어려워졌다…1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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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더욱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1분기 현재 서울 지역의 KB아파트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11.7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PIR지수가 11.7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중산층 가구가 서울지역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11.7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급여 소득 등을 모아야 한다는 얘기다.

KB아파트PIR 서울지역의 가구 연소득 중위값은 6181만 원으로 전 분기의 5713만 원보다 468만 원 올랐다. 아파트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은 7억2500만 원으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어섰다.

부동산담보대출 실행 때 조사된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은 지난해 1분기 5억1000만 원에서 2분기 5억500만 원, 3분기 6억2250만 원, 4분기 6억5000만 원으로 뛰었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소득이 높은 가구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진 탓이다.

한편 경기지역 KB아파트 PIR은 6.8로 전 분기 6.9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출가구의 소득 중위값과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은 각각 4190만 원, 2억8634만 원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KB아파트 PIR은 7로 대출가구의 소득 중위값과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은 각각 3694만 원, 2억5750만 원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