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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삼계탕 수출 82% 증가…코로나19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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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삼계탕 수출 82% 증가…코로나19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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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코로나19로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계탕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 수출정보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삼계탕 수출은 482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10만6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119만7000달러, 홍콩 50만9000달러, 캐나다 50만2000달러, 대만 19만7000달러 등이다.

코로나19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레토르트 식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방역 모범국인 우리나라의 보양식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의 경우, 최대 수출국이었던 일본으로의 수출이 줄면서 총수출은 전년보다 9.4% 감소한 1116만9000달러에 그쳤었다.

지난해 대일 수출은 309만2000달러로 31.3% 줄었다.

한편 지난해 말 수출길이 열린 캐나다는 첫 수출이 시작된 2월 6만2000달러, 3월과 4월 각각 50만2000달러를 나타냈다.
캐나다 식품검역청(CFIA)은 지난해 12월 17일 한국산 삼계탕 제품에 대한 수입을 공식 허용했다.

수입이 허용된 삼계탕 제품은 조리된 삼계탕 완제품을 포장 용기에 넣은 것이다.

캐나다를 비롯해 삼계탕 수출이 가능한 나라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중국 등 10개국이다.

호주, 몽골,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4개국에는 식육 가공품으로 수출하고 있다.

전체 삼계탕 수출에서 미국·일본·대만·홍콩 등 4개국의 비중은 88%에 이르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