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당국은 5월 중순 자동차업계가 정부가 승인하는 안전대책을 마련한다면 6월 1일 이전에 코로나19 봉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지난 2월 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총 6만8620명의 감염자와 739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경제를 재개방하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메인 공장이 있는 푸에블라 주지사는 자동차 공장이 재 가동할 수 있는 조건이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 리어 코퍼레이션은 다임러 AG와 포드에 부품을 공급하는 멕시코 북부 리오브라보 공장 직원 600명에게 출근 보고를 요청했다. 이 리어 공장에서는 18명의 근로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리어 측은 “안전 프로토콜을 시행하고 있지만 멕시코의 어떤 시설에서도 생산이 시작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