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가장 적극적인 업체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 2년 50억 달러 이상을 들여 길렛 미디어, 앵커, 파캐슽, 더 링거 등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조 로건과 1억 달러로 추산되는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온다. 조 로건의 '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는 미국내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팟캐스트 가운데 하나이다.
애플도 팟캐스트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TV+에 팟캐스트 스핀오프 방송을 하기 위해 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아마존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이 소유한 오더블은 팟캐스트 인수에 혈안이 돼 있다. 스포티파이에는 못미치지만 다른 어떤 경쟁사보다도 높은 인수가를 제시하고 있다.
이들을 팟캐스트로 끌어들이는 유인은 무엇일까.
막대한 사용자 인구가 주된 배경이다.
에디슨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미 인구의 37%가 한달에 최소 한 번 이상은 팟캐스트를 듣는다. 1억400만명이다.
매출은 아직 보잘것 없다. 연간 10억 달러에도 못미친다.
그러나 성장세는 무섭다. 작년 한 해 월간 팟캐스트 청취자 수는 16% 증가했다. 2015년에 비해서는 2배 넘게 늘었다.
주간 단위 청취자들은 적극적이기까지 하다. 평균 청취 회수는 주당 6번에 이르고 청취자 연령대도 광고계의 입맛을 돋게 한다. 월간 팟캐스트 청취자의 절반은 12~34세 사이이다.
팟캐스트 네트워크 디어 미디어의 마이클 보스틱 최고경영자(CEO)는 팟캐스트가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면서 콘텐츠가 훌륭하면 1위 자리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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