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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리모델링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에 유해성 검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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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리모델링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에 유해성 검증 도입

가구뿐만이 아니라 벽지와 바닥재, 접착제 등 모두 검증 나서

한샘이 리모델링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에 유해물질 검증을 도입한다. 사진=한샘이미지 확대보기
한샘이 리모델링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에 유해물질 검증을 도입한다. 사진=한샘
한샘이 친환경적인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선다.

한샘은 리하우스 패키지에 사용하는 모든 자재의 유해성을 관리,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구에 적용하던 E0 등급(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5MG/L 이하) HB마크(건축자재의 화학물질 방출 강도 인증), 한샘 자체 검증 등 환경안전 관련 기준들을 리모델링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로 확대하게 됐다.
한샘의 이 같은 결정은 고객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친환경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들을 위한 상생 정책의 일환이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벽지, 바닥재다. 가구를 구입할 때는 자재를 꼼꼼하게 따지지만, 벽이나 바닥재에 대해서는 놓치기 쉽다. 눈에 띄지 않는 기본공사자재 역시 어떤 자재를 사용했고, 어떤 유해물질이 방출되는지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공사의 경우 가구뿐만 아니라 기본 자재도 잘 살펴봐야 쾌적한 실내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한샘이 관리하는 품목은 목재, 도배풀부터 벽지, 바닥재, 실란트, 접착제 등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재와 마감재 전체에 이른다. 이는 검증되지 않은 자재와 마감재를 사용할 경우 유해물질이 방출돼 아무리 E0 등급 가구들로 공간을 구성해도 실내공기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샘은 이를 직접 검증하고 구매, 물류, 배송 등 관리와 공급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한샘이 직접 검증한 11개 제품군, 42개 환경친화적 기본공사자재들을 구매, 물류, 배송, 시공한 현장에서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시행 전보다 실내 유해물질이 29%가량 개선됐다.

한샘은 이같이 관리한 자재들을 현재 수도권 지역 대리점 70%에 공급 중이며 연내 전국 대리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재뿐만 아니라 한샘의 직시공 역시 생활공간의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 생산, 시공, 감리, 입주청소, 공기질관리, A/S, 홈케어까지 시공 전후에 걸친 차별화된 공정을 제공한다.

실제 집그림 대리점에 근무 중인 강숙영 RD는 앞으로의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해 고객들의 환경친화적인 공간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 RD는 “현장에서 보면 고객들이 환경 문제나 미세먼지에 관심이 더 많아지고 있어서 앞으로 환경 친화적인 공간을 요구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 같다”면서 “새집증후군 우려에 대해 고객들이 먼저 질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샘 관계자는 “새집증후군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후에 추가 비용을 들여 시공하는 것보다는 원인 물질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샘의 환경친화적인 제품과 자재사용으로 고객이 집 안에서 더욱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