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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카드사용액 `뚝`…1분기 전분기 대비 25.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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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카드사용액 `뚝`…1분기 전분기 대비 25.3% 감소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올해 1분기(1~3월) 중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서 쓴 카드 사용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중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서 쓴 카드(신용+체크+직불) 사용액은 36억 달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3.0% 감소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1분기 중 370만 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43.8% 감소했으며 3월 중에는 14만 명을 기록해 2월 대비 86.3% 줄었다.

1분기 중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25억57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28.0%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17.6%, 15.3% 줄어든 10억800만 달러, 3200만 달러였다.

카드 종류별 해외사용 비중은 신용카드(71.1%), 체크카드(28.0%), 직불카드(0.9%)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신용카드 사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