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겔 티어 판사는 판결에서 “암바니는 2012년 자신의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의 은행 대출에 대해 개인 보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순자산이 제로라고 말해온 암바니는 21일 안에 대금을 지불해야 한다.
변호인은 "중국 은행들은 암바니가 서명하지 않은 보증을 근거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으며 암바니는 자신을 대신한 어떠한 보증 권한도 부여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지급 명령된 금액은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의 부채가 해결되면 실질적으로 감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60세인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무케시 암바니의 동생이다. 무케시는 과거 소송에서 막바지에 돈을 지불해 동생을 보석으로 풀어준 바 있다.
한편 아닐 암바니는 올 초 런던 법원에 자신의 재산은 날아갔다면서 "청산될 수 있는 어떤 의미 있는 자산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