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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경북 197개 초·중·고·유치원 등교 연기…원격수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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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경북 197개 초·중·고·유치원 등교 연기…원격수업으로 전환

서울 11개교·경북 185개교·부천 1개교…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따라

56사단 장병들이 오는 27일 등교개학을 앞두고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사대 부설 초등학교 교실을 방역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56사단 장병들이 오는 27일 등교개학을 앞두고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사대 부설 초등학교 교실을 방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오는 27일 2차 등교 예정이던 서울 11개교와 경북 185개교, 부천 1개교 등 총 197개 유치원과 학교가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26일 오후 영상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경북 구미·상주, 경기 부천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이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다음날 이 학원 수강생인 예일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미술학원 인근 초등학교 7개교와 유치원 4개원이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접촉자 수가 많은 서울 공진초는 1·2학년은 6월 3일 3·4학년과 함께 등교한다.

경북 구미는 엘림교회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동선상 유치원 101개원, 초등학교 52개교, 중학교 28개교 등 181개교가 다음달 1일로 등교를 연기했다.

상주에서도 초등학교 1개교가 1일로 등교수업일을 조정하고, 이미 등교 중인 소규모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부천 상동에 위치한 석천초등학교도 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등교연기 및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등교가 시작된 고3은 25일 기준 전체 44만2141명 중 1만606명(2.4%)이 등교하지 않았다.

등교하지 않은 사유로는 등교 전 가정에서의 자가진단이 5163명(48.7%)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등교 후 학교에서 발열검사 과정에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이 1703명(16%)이다.

가정학습을 신청한 학생이 1033명(9.7%)이었으며,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이 243명이었다. 기타 사유는 2464명이다.

지난 20~25일 고3 학생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 수는 8187명에 달한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발생한 학생 1명을 제외하고 40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17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교직원은 현재까지 271명이 검사를 받았고 97명이 음성, 174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