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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코로나19로 영업중단한 자동차 대리점 6월 1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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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코로나19로 영업중단한 자동차 대리점 6월 1일 오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는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부터 옥외시장과 자동차 전시장의 개방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는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부터 옥외시장과 자동차 전시장의 개방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영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봉쇄조치를 추가 완화해 "6월 1일부터 야외시장과 자동차 전시장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카 딜러 매거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6월 15일부터는 백화점을 비롯한 모든 비필수 소매상 또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점과 미용실의 영업 재개 목표 시점은 오는 7월이다.

지난 10일 영국 정부는 봉쇄 완화 3단계 계획을 발표한 뒤, 시민들의 외출 횟수 제한(운동에 한해 1일 1회)을 없애고, 건설업과 제조업 근로자의 출근을 장려했다. 2단계에서는 봉쇄 조치에서 영업이 허용됐던 식료품점과 의약품점 이외에 거의 모든 소매점이 손님을 다시 받을 수 있다.

존슨 총리는 "다만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진전이 있어야 하며, 각 사업장은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위생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새 지침을 소매업계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한 자동차 전시장의 숀 켈리 이사는 자동차 딜러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이같은 결정을 환영한다"며 "회사는 고객에게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많은 쇼룸은 이미 사회적 거리 조정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소매 컨소시엄의 최고 경영자 (CEO)인 헬렌 디킨슨 (Helen Dickinson)은 "다음 달 더 넓은 범위의 상점을 재개하기 위한 정부의 로드맵 발표 소식에 정말 기쁘다. 안전은 모든 소매업체의 근본적인 관심사이며 지난 몇 주 동안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약 3만7000명으로 유럽 국가 중에 가장 많다. 이날 존슨 총리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재생산지수가 1을 밑돌고 있다면서, 국가의 전체적인 노력 덕분에 이 지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