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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규제 완화 ·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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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규제 완화 ·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코로나 백신 기대감 확대 등에 영향 받아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코로나 백신 기대감 확대 등에 영향 받아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각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경제 전문잡지 '뵈르제 온라인'은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가 경제를 다시 회복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여행 금지령을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소식 또한 증시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여개 제약사가 현재 코로나19 백신 시험을 진행 중이다. 개발 초기 단계인 백신 후보 물질도 100여가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27.87포인트(0.94%) 오른 2,999.22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은 전일 대비 3.74포인트(1.08%) 오른 348.9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지수는 74.48포인트(1.24%) 상승한 6,067.7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66.33포인트(1.46%) 뛴 4,606.24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113.37포인트(1.00%) 오른 11,504.65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츠의 마리야 베이트만 선임전략가는 "경제 재개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한 소식이 없던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애널리스트들은 경제가 2분기에 바닥을 찍고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시장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유럽 관광 주요국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속속 여름휴가철을 맞을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리스는 식당, 카페 등의 영업을 일제히 재개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14일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국경을 다시 열고 솅겐협약 체결국 출신 관광객은 14일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3월부터 폐쇄했던 공항도 같은 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 여행 금지령을 다음 달 15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럽연합(EU) 26개 나라와 영국, 스위스 등 31개 나라를 대상으로 여행 승인을 검토 중에 있다.

오스트리아는 6월 15일부터 독일,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의 국경을 개방할 예정이며, 숙박업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새로운 규정으로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