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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NGO, "코로나19로 '신종 환경오염'…마스크 쓰레기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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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NGO, "코로나19로 '신종 환경오염'…마스크 쓰레기 골치"

프랑스 비정부 환경단체 '깨끗한 바다 작전'이 지중해에서 수거한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비정부 환경단체 '깨끗한 바다 작전'이 지중해에서 수거한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뉴시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환경오염 우려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의 비정부 환경단체 '깨끗한 바다 작전'(Clean Sea Operation)은 최근 바다에 흘러 들어온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이 해양 오염의 또 다른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수많은 마스크와 장갑이 배수로에 곧바로 버려지고 있는 만큼 안타깝지만 예측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지중해 청소 활동을 전하며 공개한 사진을 보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쓰고 난 뒤 버린 마스크와 고무장갑이 바다 곳곳에 떠다니고 있다.

B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이 이미 만성적이던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점차 해제되고 사람들이 여름철 바닷가를 다시 방문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우려를 더욱 키운다고 말했다.

'깨끗한 바다 작전' 측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아무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태적, 심지어 위생적 재앙이 될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의식 부족에 맞설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