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리브라와 칼리브라 이름이 비슷한 데 따른 혼선과 다른 회사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 이같이 서비스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6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인 리브라 백서와 이를 함께 운영할 업체들간 연합체인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을 출범시켰다.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앞세워 실시간에 가까운 글로벌 송금과 결제를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백서 공개 이후 리브라발 금융 불안을 우려하는 각국 규제당국과 정치권으로부터 많은 제약에 직면했다. 이에 페이스북과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은 리브라 지급 준비금 구조를 주요국가들 법정화폐와 국채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서 법정 화폐별로 스테이블코인을 따로 따로 내놓겠다는 쪽으로 변경했다. 규제 당국의 우려를 고려한 조치였다.
페이스북을 포함해 2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은 올해말까지 리브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