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텐마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두차레 베트남 당국자에게 뇌물을 제공했으며 베트남 재무부가 이와 관련해 조사팀을 결성해 조사중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세금을 탈루하기 위해 베트남 북부 박닌(Bac Ninh)성에 거점을 둔 텐마베트남의 최고경영자(CEO)가 세관의 고위관계자에게 20억 동(1000만 엔 또는 약 8만6000달러)을 현금으로 제공했다.
아사히는 또한 지난해 8월에 박닌 세무당국이 텐마베트남에 8900만 엔 상당의 법인소득세를 포함한 세금을 부과했다. 텐마베트남은 세무당국에 30억 동(1500만 엔 또는 12만9000달러)의 현금을 뇌물로 제공해 세금을 260만 엔(약 2만4300달러)으로 줄였다.
텐마는 지난 1일 뇌물제공을 한 텐마 CEO를 해임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발표키로 했다고 회사 웹사이트에 올렸다.
텐마는 외국공무원에의 뇌물공여와 일본에 있어서 부당경쟁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박닌 세관당국은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그동안 일본기업이 베트남 운송당국에 각각 26만2000달러와 110억 동(약 47만3000달러)의 뇌물을 제공한 사례가 두차례 있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