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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렌토의 코로나19 해독제, 게임체인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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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렌토의 코로나19 해독제, 게임체인저 될 수 있어"

소렌토 테라퓨틱스의 해독제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렌토 테라퓨틱스의 해독제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소렌토 테라퓨틱스의 해독제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소렌토는 수십억 해독제 가운데 S1 단백질이 인간 앤지오텐신전환효소(ACE2)와 상호연관 작용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능력을 보인 소규모 그룹을 찾아냈다. 이를 토대로 소렌토는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CoV-2에 대항하는 항체 조합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 무력해지는 기존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후보들과 달리 소렌토의 해독제는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키더라도 효과를 나타낸다.

도슨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제이슨 콜버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소렌토의 항체 STI-1499는 이미 초기 임상시험에서 탄탄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버트는 "아울러 이 항체는 낮은 용량으로도 고무적인 효과를 낸다"면서 "이는 이 항체가 목표로 하는 단백질에 잘 들어맞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매우 적은 용량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수백만명에게 신속히 투약이 가능할 정도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버트는 "미국의 '프로젝트 워프 스피드(초고속 개발계획)'에 따라 STI-1499가 아주 빠르게 상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소렌토 경영진도 호재를 더했다.
소렌토 경영진은 월 20만회 분량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수천만회 분량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콜버트는 STI-1499가 의사, 간호사, 필수직 종사자들, 군함 탑승요원 등 코로나19 방역 최전선 노동자들에 대한 접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당한 시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번 치료에 4000달러로 예상되는 렘데시비르보다 낮은 가격책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전선의 최일선 노동자들만을 대상으로 해도 약 40억 달러 매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렌토는 또 STI-1499뿐만 아니라 비 오피오이드(아편성 마약물질) 계열의 진통제와 좌골신경통 치료를 위한 사일렉스 SP-102 스테로이드 주사제 등 수익성이 있는 제품군들도 보유하고 있다.

콜버트는 이같은 점들을 기초로 소렌토를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지금 주가보다 373% 높은 24달러를 제시했다. 소렌토 주가는 이날 5.2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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