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쿡은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라고 여기는 ‘편리미엄’ 추세에 맞춰 조리 편의성 향상과 포장 간소화를 위해 스킨포장 기술을 신상품에 적용했다.
이 기법이 활용된 상품은 비닐이 밀봉돼 있어 유통과정이나 점포 보관 시 흔들림으로 초래되는 상품의 외관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품의 수분감이 보존되고 식감·풍미가 강화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진공 수축이나 가스치환 포장(MAP) 방식에서 발생했던 제품 쏠림 현상, 성에·기름막 등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냉동식품·신선식품이 아닌 냉장면에 스킨포장을 도입한 것은 심플리쿡이 업계 최초다. 이 회사는 전용 식재료인 면과 소스를 별도로 개발하고, 재료를 익히는 시간과 조리·배치 방법을 고려해 생산 공정을 재수립했다. 올해 연말까지 스킨포장 상품을 10여 개로 확대해 주력 부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심플리쿡이 이번에 선보이는 스킨포장 상품은 ‘꾸떡꾸떡 크림우동’과 ‘통마늘 알리오올리오’다. 꾸떡꾸떡 크림우동(3900원)은 밀로 만든 면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을 강화한 메뉴다. 슬라이스 치즈의 고소함과 흑후추의 매콤함, 베이컨 칩과 스위트콘의 씹는 재미가 더해져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통마늘 알리오올리오(3900원)에는 일반 파스타 면보다 접촉면이 넓은 푸실리가 사용됐다. 그 덕에 소스가 면에 잘 배어있고 식감이 탄력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그란 모양의 카나디언 햄과 통마늘 튀김, 블랙 올리브를 올려 풍미를 극대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을 계기로 냉장 면류의 질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제품에 적용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