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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싱가포르처럼 다시 휴교의 길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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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싱가포르처럼 다시 휴교의 길로 갈 수 있다"

서울 세륜초 앞에서 방역 강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이 등교한 27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싱가포르처럼 휴교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됐다고 판단하고 개학을 강행했지만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등교를 철회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마치고 "등교 이후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올 수 없던 상실의 시간에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지적 확진 강사, 학생들이 나오며 학부모들의 우려가 많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에 학교에서도 방역과 학업을 조화해야 하는 어려운 선택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우리가 싱가포르처럼 다시 휴교의 길로 갈 수 있다"며 "한국이 싱가포르처럼 휴교의 길로 들어서지 않고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방역의 긴장 속에서도 등교와 원격 투 트랙 길을 잘 지켜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은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국지적으로 등교를 연기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17개가 등교를 미루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서울에서 발생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첫 의심사례에 대해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