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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유럽 라이벌' 볼트, 1억달러 신규 펀딩 유치로 몸집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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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유럽 라이벌' 볼트, 1억달러 신규 펀딩 유치로 몸집 키워


마커스 빌리그 볼트 CEO. 사진=볼트이미지 확대보기
마커스 빌리그 볼트 CEO. 사진=볼트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차량공유 서비스업체로 이 시장 최강자인 우버의 라이벌로 꼽히는 에스토니아의 볼트가 1억9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 수혈을 받았다고 포브스 등 외신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볼트는 이번 신규 펀딩 유치에 성공하면서 시가총액이 19억달러 규모로 늘었다.

볼트의 신규 펀딩 유치는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조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이뤄진 것이어서 유럽 시장에서 볼트가 우버를 얼마나 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NBC에 따르면 볼트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영국의 투자업체 나야캐피털(Naya Capital)로부터 1억900만달러의 펀딩을 받았다”면서 “신규 자금은 기존의 차량공유 서비스는 물론 전기 스쿠터 택배와 음식 배달 같은 신규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커스 빌리그 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의 기업 환경에 일시적인 변화가 생겼으나 차량 구매자가 감소하는 대신 그린 교통문화가 확대되는 등 주문형 모빌리티 시장은 장기적으로 커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볼트는 지난 2013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시작된 차량공유 플랫폼으로 지난해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150개 도시에서 100만여명의 가맹 기사를 두고 영업 중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