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최고 매출 게임 순위에 이 게임은 4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6위권에 머무르며 성장세를 보여준 이 게임은 전날인 26일 기준 4위에 진입,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흥행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게임이 기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요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닌, 캐주얼 장르기 때문이다.
이날 일부 해외 게임사들의 RPG·전략 게임을 제외하면, 국내 게임사들의 매출 순위 10위권 내 게임들은 모두 MMORPG 장르다. 특히 게임은 15년 된 넥슨의 인기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세대에 상관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30대 이상 이용자는 물론, 귀여운 캐릭터와 빠른 속도감과 드리프트의 매력을 기반으로 10대 청소년 이용자를 모두 사로잡았다.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이 게임의 국내 이용자 중 46.5%는 10대로 집계됐다. 이어서 30대가 19.9%로 뒤를 이었고, 20대 16%, 40대 13.8% 순이다. 10대의 호응이 높지만, 비교적 이용자 연령층이 다양하게 분포됐다.
아울러 지나친 과금 요소가 없고 이용자들의 실력이 게임 승부에 크게 좌우되는 특성도 또 다른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용자들은 기본적으로 레이싱 트랙을 숙지하고 드리프트 테크닉을 능숙하게 사용해야 게임을 잘 이끌어갈 수 있다.
넥슨은 "누적 이용자 수는 글로벌 9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일일 최대 이용자 수는 357만 명으로 서비스 1주 차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초반 흥행 성과를 장기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게임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서용석 넥슨 캐주얼그룹장은 “원작에 추억이 있는 세대부터 카트라이더를 처음 접하는 학생분들까지 큰 성원을 보내주시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꾸준한 업데이트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다시 한 번 국민게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