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캐주얼 장르 편견 깬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초반 흥행 성공

공유
0

캐주얼 장르 편견 깬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초반 흥행 성공

캐주얼 레이싱 게임장르로 구글 플레이 톱4 진출
15년 인기 IP의 힘…10대 주축으로 3040대도 '인기'
향후 꾸준한 업데이트로 초반 흥행 이어갈 것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미지.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의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4위,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PC온라인게임 IP '카트라이더'를 모바일 버전으로 글로벌 출시한 게임이다.

2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최고 매출 게임 순위에 이 게임은 4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6위권에 머무르며 성장세를 보여준 이 게임은 전날인 26일 기준 4위에 진입,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게임 순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4위에 올라 있다. 출처=구글플레이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2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게임 순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4위에 올라 있다. 출처=구글플레이 갈무리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흥행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 게임이 기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요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닌, 캐주얼 장르기 때문이다.

이날 일부 해외 게임사들의 RPG·전략 게임을 제외하면, 국내 게임사들의 매출 순위 10위권 내 게임들은 모두 MMORPG 장르다. 특히 게임은 15년 된 넥슨의 인기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세대에 상관없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30대 이상 이용자는 물론, 귀여운 캐릭터와 빠른 속도감과 드리프트의 매력을 기반으로 10대 청소년 이용자를 모두 사로잡았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국내 이용자 연령층 분포. 자료=와이즈앱(넥슨 제공)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국내 이용자 연령층 분포. 자료=와이즈앱(넥슨 제공)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이 게임의 국내 이용자 중 46.5%는 10대로 집계됐다. 이어서 30대가 19.9%로 뒤를 이었고, 20대 16%, 40대 13.8% 순이다. 10대의 호응이 높지만, 비교적 이용자 연령층이 다양하게 분포됐다.

아울러 지나친 과금 요소가 없고 이용자들의 실력이 게임 승부에 크게 좌우되는 특성도 또 다른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용자들은 기본적으로 레이싱 트랙을 숙지하고 드리프트 테크닉을 능숙하게 사용해야 게임을 잘 이끌어갈 수 있다.

넥슨은 "누적 이용자 수는 글로벌 9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일일 최대 이용자 수는 357만 명으로 서비스 1주 차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초반 흥행 성과를 장기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게임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22일 새로운 카트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계속 예정돼 있다"면서 "출시 이후 게임 성과가 우상향을 그리는 만큼 향후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용석 넥슨 캐주얼그룹장은 “원작에 추억이 있는 세대부터 카트라이더를 처음 접하는 학생분들까지 큰 성원을 보내주시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꾸준한 업데이트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다시 한 번 국민게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