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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30선 숨고르기…코스닥 외국인 사상 최대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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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30선 숨고르기…코스닥 외국인 사상 최대순매도

외국인 코스닥서 2918억 원 순매도
개인투자자 4285억 원 순매수로 맞불

코스피가 2030선에 소폭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030선에 소폭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030선에서 숨고르기를 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역대 최대순매도에도 720선으로 선방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07%(1.42포인트) 오른 2031.20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2194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는 864억 원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225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1만6000만 주, 거래대금은 12조4574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47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62개 종목이 내렸다. 가격변동없이 65개 종목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2%(4.52포인트) 내린 724.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날 외국인이 2918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과거 외국인 최대 순매도액은 2865억 원(2018년 2월 2일)이었다.
기관투자자도 1242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285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2018년 1월 4일 4487억 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LG전자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4.20% 뛰었다. POSCO 3.69%, KB금융 1.53% 올랐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1.32%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0.61% 내렸다.

현대차 0.31%, 기아차 1.43%, 아모레퍼시픽 1.1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SDI, LG화학은 차익매물에 각각 5.93%, 4.47% 내렸다. 카카오 3.52%, NAVER 4.35%, 엔씨소프트 1.75%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나 국내 주식시장은 일부 차익성 매물이 나오며 상승탄력은 둔화됐다”며 “2000선에서 매물의 소화과정이 이어질 수 있으며 짧게 보면 가격매력있는 업종·종목군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재개와 중국 부양정책 등은 이미 증시에 선반영됐다”며 “매물의 소화과정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