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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교육지원청, 26일 ‘학폭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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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교육지원청, 26일 ‘학폭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

다양한 형태 디지털 성폭력 피해 증가따라 사안처리·성인지 감수성 향상 위해
해바라기센터 김상아 부소장 ‘성인지 감수성으로 성폭력 바라보기’ 주제 강연도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사안처리 역량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지난 26일 실시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사안처리 역량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지난 26일 실시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사안처리 역량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지난 26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촬영물을 이용한 성폭력, 사이버 공간 내 괴롭힘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성폭력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심의위원들의 성폭력 사안처리 역량 강화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해바라기센터(아동) 김상아 부소장은 ‘성인지 감수성으로 성폭력 바라보기’를 주제로 ▲성폭력에 대한 이해 ▲성폭력 사안 처리 절차 ▲피해학생에 대한 접근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성폭력의 특징과 디지털 성폭력, 그루밍 성폭력과 같은 최근 피해 유형에 대해 설명했고, 성폭력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학생의 안전과 회복을 돕는 접근 방향도 제시했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 위원은 “폭력의 사소화, 피해자 책임론, 가해자 동정론과 같이 성폭력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통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확한 사안 처리 및 피해 파악, 재발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가해학생 선도 조치, 피해학생의 회복을 돕는 보호 조치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또 연수가 끝난 후 바로 개최된 제2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는 1분기 학교장 자체해결 현황 및 소위원회 심의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 심의위원들은 사안을 심의·의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한 사안 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했고, 성폭력 피해학생 의견 진술 시 가림막 설치 등 관련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고 2·3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