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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혼다, 호주 ATV시장에서 철수…2021년 10월 10일까지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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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혼다, 호주 ATV시장에서 철수…2021년 10월 10일까지 영업

호주 정부는 2019년 10월부터 ATV 뒷면에 장착돼 사고 시 차량이 운전자에게 굴러가지 않도록 막는 운전자 보호장치 OPD 설치를 새로운 안전수칙으로 제정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정부는 2019년 10월부터 ATV 뒷면에 장착돼 사고 시 차량이 운전자에게 굴러가지 않도록 막는 운전자 보호장치 OPD 설치를 새로운 안전수칙으로 제정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혼다자동차의 호주 법인은 2021년부터 ATV(4륜 오토바이) 판매를 호주 내에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호주 모터사이클 뉴스에 따르면 혼다는 "2019년 10월 호주 정부가 최소 안전 기준을 새로 제정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 정책을 반대하는 혼다는 2021년 10월 10일 이후 호주 ATV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0월 호주 연방 정부는 ATV 제조업체에게 충돌방지 장치로 알려진 롤오버 방지장치 'OPD'를 장착할 것을 의무화 했다. 안전 기준에 따라 제조업체는 1년 이내에 새로운 ATV 제품에 차량이 전복될 때 경사도에 대한 경고를 표시하는 롤오버 안전 스티커를 부착하고 2년 이내에 OPD를 표준으로 설치해야 한다.

호주 비정부단체인 농축산업노동자안전협회인 팜세이프(Farmsafe Australia)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부터 쿼드 바이크 관련 사고로 250명 이상이 사망했다.

혼다 호주 지사의 로버트 토스카노 이사는 "정부의 새로운 안전표준은 매일 ATV에 의존하는 수많은 농부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테스트를 정부에 제공했으나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다는 Honda는 모든 ATV 이용자의 헬멧 의무화, 라이더 교육 의무화 지원, 16세 미만의 성인용 ATV 이용 금지 등의 제조전문가 인정하고 동의한 입증된 안전 조치를 계속 옹호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혼다는 적어도 향후 10 년 동안 ATV 제품군에 대한 부품과 서비스를 계속 제공 할 것이며 차량과 농업 오토바이 분야의 사업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