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북한 평양 주재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모든 인력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국은 북한과 외교 관계를 유지 중이며, 대사관의 원활한 운영 재개가 가능해지는 대로 평양에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외교부는 이날 업데이트한 '북한 여행 주의보'에서도 평양 주재 대사관이 잠정 폐쇄돼 북한 내 영사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 내 영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외교부는 대사관이 문을 닫은 이유가 코로나19 사태로 북한 당국이 여행 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북한은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중국, 러시아 사이 항공, 철도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평양 주재 독일 대사관과 프랑스, 스위스의 외교 공관들도 북한의 이 같은 조치로 지난 3월 초 운영을 중단하고 인력을 철수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