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이번 주 비용절감을 위해 6700여 명에 대한 일시해고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은 지난해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전체 인력은 약 16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보잉은 연이어 발생한 737 맥스 기종의 추락 사고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항공 여행 수요 감소와 함께 항공기 주문도 줄어들면서 주력 기종인 '737 드림라이너' 생산을 한 달에 기존 10~14대에서 7대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777 기종 생산도 줄이기로 했다.
보잉은 지난 1분기 6억4100만 달러(약 791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