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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코로나로 주문 급감 6770명 대규모 일시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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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코로나로 주문 급감 6770명 대규모 일시해고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랜튼의 보잉 생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보잉 737 여객기 근처에서 작업하고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랜튼의 보잉 생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보잉 737 여객기 근처에서 작업하고 있다. AP/뉴시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이번 주 비용절감을 위해 6700여 명에 대한 일시해고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비자발적 해고를 단행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했다"며 "이번 주 첫 대상자인 6770명에 대해 통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잉은 지난해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전체 인력은 약 16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보잉은 연이어 발생한 737 맥스 기종의 추락 사고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항공 여행 수요 감소와 함께 항공기 주문도 줄어들면서 주력 기종인 '737 드림라이너' 생산을 한 달에 기존 10~14대에서 7대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777 기종 생산도 줄이기로 했다.

보잉은 지난 1분기 6억4100만 달러(약 791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1억5000만 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