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걸프만 연안 아랍 6개국 코로나19 감염 20만 명 돌파… 한 달도 안돼 2배로

로이터의 집계에 의하면, 걸프 아랍 6개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에 2배로 늘어 20만 명을 돌파했다. 걸프 아랍 제국의 코로나19 감염은 해외입국자에서 저소득 이민 노동자로 확대되며 지난 11일에 1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역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3단계로 나누어 제한 조치의 해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웃 나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동 및 사업 활동 제한이 풀렸다.
하지만 다른 걸프 제국이 제한완화 조치를 따를지는 불투명하다. 감염자가 2번째로 많은 카타르에서는 19일부터 30일까지 모든 상업 활동을 중단했고, 쿠웨이트는 10일 24시간 외출금지령을 내렸지만 5월 말까지는 일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