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프랑스·영국‧이탈리아 코로나19 치료에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사용 중단 조치

공유
0

[글로벌-이슈 24] 프랑스·영국‧이탈리아 코로나19 치료에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사용 중단 조치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등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사용 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등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사용 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치료에 항말라리아 약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사용 중단을 향한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에 대해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유망하다고 추천했지만 최근 들어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프랑스는 27일(현지시간) 병원에서의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투여를 허용하는 법령을 철회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임상시험 승인이 금지됐고, 영국 규제 당국은 옥스퍼드대 주도로 실시하던 임상 시험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벨기에 당국도 진행 중인 임상시험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에 이 약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번 주 들어 안전검사위원회가 데이터 검증을 마칠 때까지 이 약의 시험을 일시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의학지 란셋은 지난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환자의 사망 위험 증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