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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릴라이언스, 지오 플랫폼 2021년 미 나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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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릴라이언스, 지오 플랫폼 2021년 미 나스닥 상장 예정

인도 릴라이언스의 디지털 및 통신 자회사 지오 플랫폼이 2021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에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릴라이언스의 디지털 및 통신 자회사 지오 플랫폼이 2021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에정이다.
인도 릴라이언스의 디지털 및 통신 자회사 지오 플랫폼이 2021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에정이라고 현지언론 비즈니스스탠다드가 28일(현지 시간) 전했다. 지오 플랫폼이 지분 20~25%를 공개하고 정부가 직접 나스닥 상장 지침을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한 달 동안 페이스북을 비롯한 5개 글로벌 기업이 지오 플랫폼에 총 7856억2000만 루피(약 12조8000억 원)를 투자하면서 17.12%의 지분을 확보했다. 지오 플랫폼의 기업 가치는 4조9100억 루피(약 80조 원)로 평가됐다.
고위 관계자는 인도 정부가 새로운 국제 직접 상장을 위한 지침을 발표하면 지오 플랫폼은 다양한 세계 증시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인도 시장에 동시 상장을 하지 않고 인도 기업들이 해외 직접 상장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부 지침은 아직 마련 중이다.

릴라이언스가 아직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 내 기술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나스닥이 상장 선호지로 거론된다.

"해외 상장이 기존 투자자들의 주식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릴라이언스의 핵심 신념의 출발이 될 것이며 국제 플랫폼은 지오 플랫폼의 상장으로 인도시장보다 더 나은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모건스탠리가 해외 상장을 관리할 주간사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씨티은행도 IPO 역할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릴라이언스는 향후 5년 안에 지오를 상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상장 검토는 예상을 대폭 앞당긴 것이다.

릴라이언스는 4월 22일 페이스북과 지오 플랫폼 지분 9.99%를 인수하는 첫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실버레이크,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 제너럴아틀란틱, KKR 등 다양한 사모펀드 플레이어에게 지분 7.24%를 매각했다.

한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가 지오 플랫폼 이사회 이사로 추가 선임됐다. 그의 형인 아카시 암바니와 이샤 암바니는 2014년 릴라이언스의 통신 및 소매 벤처 이사회에 합류했다. 아넌트(25)는 릴라이언스 재단의 활동과 그룹의 스포츠 사업에도 관여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