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사업체 종사자가 지난달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3월 22만5000명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용직은 0.9%, 13만000명 감소했지만, 임시·일용직은 7.9%, 14만4000명이나 줄었고 기타 종사자도 7.5%, 8만7000명 감소했다.
기타 종사자는 일정한 급여 없이 판매 실적에 따른 수수료 등을 받는 사람으로,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도 다수 포함된다.
대기업을 포함한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0.5%, 1만4000명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2.4%, 37만9000명이나 감소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16만6000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조업 종사자도 5만6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종사자 규모는 지난 2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3∼4월 연속으로 감소폭이 커졌다.
서울의 사업체 종사자는 11만7000명 감소했고 경기 7만2000명, 대구 3만2000명, 부산 2만8000명, 인천 2만5000명, 경북 2만3000명, 경남 1만7000명, 대전은 1만4000명이 각각 줄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