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019년 대비 57개교가 추가된 103개교가 훈련을 진행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학교별 일정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
훈련은 사전준비와 기획부터 현장훈련까지 총 4주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개별 학교는 11월까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 1주차에는 재난상황에 대해 배우고, 학생 스스로 학교 주변 안전위험요소와 관계 기관의 역할에 대해 학습한다.
2주차에는 주변 환경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피지도를 만들고, 학생 스스로 실천할 재난대응요령과 훈련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3~4주차에는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학생별로 역할을 나누어 현장과 모의훈련을 실시한 후 훈련 결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교육부와 행안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운영 및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교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모의·현장훈련은 ‘코로나19 감염병 관리 안내 지침’ 등에 따라 참여 규모나 일정 등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코로나19 감염병 관리 안내 지침’에 따라 전교생 동시 참여를 지양하고 소규모 학급 위주로 나누어 진행하거나, 필요시 2학기 이후로 현장훈련 일정 조정 가능하다.
이승복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최근의 코로나19 감염병과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재난은 어떤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