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전문가들과 여러 가지 평가를 통해 택배를 통한 감염 확산은 없으며,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이송하는 배달 물건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택배를 수령할 때 물류창고에서 확진자들이 장갑을 끼지 않았거나 마스크를 완전히 벗고 바이러스 배출한 경우가 아니라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0 확진자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일 만인 이날 0시까지 69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직접 감염은 55명, 이들에게서 발생한 추가 전파는 14명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락처가 파악된 직원을 포함해 총 4159명 중 83%인 344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인원은 빠르면 이날 대부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