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닮는다’는 속설처럼 미혼남녀는 연인과 닮아가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까?
연인과 닮아간다고 느낀 순간은 ‘연인으로 인해 나의 성격이나 행동이 달라질 때’(33.1%)로 나타났다. 이후 답변은 남녀에 따라 나뉘었다.
남성은 ‘주변에서 닮았다고 할 때’(26.3%), ‘말하지 않아도 연인의 생각을 알 것 같을 때’(19.6%), 여성은 ‘말하지 않아도 연인의 생각을 알 것 같을 때’(24.2%), ‘같이 찍은 사진을 볼 때’(20.4%)를 꼽았다.
연인으로 인한 변화 1위는 ‘말투’(44.2%)였다. ‘성격’(24.9%), ‘얼굴/표정’(19.0%)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남녀는 닮아가는 서로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남성은 ‘사랑이 깊어진다’(36.6%), 여성은 ‘신기하다’(36.5%)고 말했다. 그 외 ‘처음부터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난 거다’(남 12.4% 여 14.2%)는 답변도 있었다.
이번 듀오의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 81.0%가 주변으로부터 연인과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 좋다’라고 답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