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공개한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수도권등 7개 시·도에서 유치원 390개원, 초등학교 262개교, 중학교 113개교, 고등학교 64개교, 특수학교 9개교 등 총 838개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했다. 이는 전국 2만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4.0%에 해당한다.
등교조정 838개교는 전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등교 불발 학교가 561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77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등교수업 연기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가 251개교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경북 구미 182곳, 인천 부평 153곳, 서울 117곳, 인천 계양 89곳, 충남 천안과 아산 각각 18곳과 10곳, 경기 구리‧고양 각각 5곳, 경북 상주 4곳, 강원 춘천‧인천 동구‧대구 수성 각각 1곳 등이다. 특히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구미 엘림교회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에서 등교수업 연기가 많이 이뤄졌다.
교육부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지역에서 총 284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0만7459명(41.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유치원생 7만7925명(30.3%), 고등학생 5만3259명(20.7%), 중학생 1만8450명(7.2%) 순으로 적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집에서 공부해도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가정학습 등 체험학습을 선택한 학생은 5만419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등교 이후 지금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학생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1명과 서울 신도림중 1명, 상일미디어고 1명, 오성고 1명이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