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개막식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관계자, 전주시청 관계자, 심사위원, 경쟁작 감독 등을 포함한 90여명이 참석하며 개막식 전 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된다.
행사장에서 거리를 두고 앉은 참석자들은 밴드 '뮤즈그레인'의 공연 영상을 보며 축소된 개막식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승수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영화의 본질은 잘 만드는 게 아니라 잘 표현하는 데 있다'며 '소중한 가치의 수호를 위해 전주국제영화제가 단단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쟁작 감독과 심사위원 등의 소개가 이어진 뒤 영화 출품 감독들의 셀프 영상 응원 메시지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다음달 6일까지 열흘간 치러지는 영화제에서는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장편 115편·단편 65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관객은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출품작을 유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전체 180편 중 96편이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